펜타닐 패치 문제가 정말 심각합니다. 펜타닐 패치는 피부에 부착해 사용하는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인데요. 지난 5월에는 10대 청소년 40여 명이 펜타닐을 투약해 경찰에 적발됐다고 합니다. 이런 충격적인 일이 한국에서 발생한 겁니다.
펜타닐 패치
펜타닐 패치가 뭔지부터 알아봅시다.
- 펜타닐은 '합성 마약의 끝판왕'으로 불립니다. '인류가 개발한 마약성 진통제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도 여겨집니다.
- 아편계 진통제 모르핀을 100배 농축한 것이 헤로인, 헤로인을 100배 농축한 게 펜타닐입니다.
- 마약 판매상 사이에 "인생 망치고 싶으면 펜타닐 하고, 돈 벌고 싶으면 펜타닐 권해라."라는 말이 돌 정도로 위험하고 중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펜타닐을 찾는 사람이 하도 많아 마약 시장에서 늘 공급이 부족한 상태라고 합니다.
펜타닐의 원래 목적은 말기 암 등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의 괴로움을 덜어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짜 환자가 "디스크 통증이 너무 심하다", "교통사고 후유증이 너무 심하다" 등의 말로 펜타닐 패치를 병원에서 처방받아 약국에서 산 뒤 마약 판매상에게 팔고, 마약 판매상은 이를 주로 10대와 20대에게 팔아온 것입니다.
펜타닐을 처방하는 의사들은 환자가 정말로 이 진통제를 필요로 하는지 제대로 확인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처방을 해주는 경우가 꽤 많다고 합니다. 심지어 마약 판매상들은 펜타닐을 잘 처방해 주는 병원 리스트를 갖고 있다고 하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펜타닐 패치가 마약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의사들의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혹 돈을 받고 펜타닐 처방전을 써주는 의사가 있다면 찾아내 처벌해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 처벌을 받은 의사들도 많습니다.)
펜타닐 부작용
펜타닐 패치를 붙이면 몽롱함과 쾌락을 느끼게 된다고 하는데요. 펜타닐에 의존하게 되면 이 약을 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부작용이 강력하다고 합니다.
펜타닐을 하다가 안 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하니 얼마나 무서운 마약성 진통제인지 알 수 있습니다.
- 약을 못 끊고 계속 양을 늘려가다 보면 호흡 마비가 와서 사망에 이르기도 함
- 극심한 통증에 잠을 잘 수 없음
- 뼈 마디마디가 부서지는 것 같은 통증을 느낌
- 다리를 가만히 둘 수 없을 정도로 안절부절못하게 됨
- 극도의 예민함을 보임
- 배가 뒤틀리는 듯한 복통을 느낌
- 눈물, 콧물 등을 쏟아냄
펜타닐 래퍼
펜타닐 래퍼라고 검색하면 래퍼 '불리다바스타드'에 관한 내용이 뜹니다. 지난해(2020년) 펜타닐 중독 사실을 자수한 래퍼가 '불리다바스타드'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중독 사실을 자수하면서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친한 형을 따라 펜타닐을 투약해 현재까지 체온 조절이 안 되고, 악몽에 시달리고, 온몸에 끓는 기름을 들이붓는 듯한 금단현상을 겪는다. 젊은이들이 마약하는 건 래퍼 영향이 크다. 공익광고에 마약하면 왜 안 되는지 안 나온다”
펜타닐은 우리나라에 다음과 같은 순서로 퍼진 것으로 보입니다.
- 외국에서 살다 한국에 온 교포 음악인들이 펜타닐을 마약으로 이용
- 힙합가수들 사이에서 유행
- 1~2번의 음악인, 힙합가수들의 주변인들에게까지 펜타닐이 퍼짐
- 펜타닐이 유행하자 마약 판매상들이 10대와 20대에게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
오늘은 펜타닐 패치, 부작용, 펜타닐 래퍼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호기심 한 번이 인생을 망칠 수 있습니다. 절대 펜타닐 패치를 '호기심에서' 사용하지 말길 간절히 바랍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글도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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