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씨 허위 경력 의혹에서 시작해서 이번에는 이재명 아들 이동호 도박 논란입니다. 정책에 대한 논의, 검증은 없고 후보자 가족들이 '범죄'로 관심을 독차지하는, '역대급 난장판 대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재명 측의 전략은 '빠른 사과'군요.
이재명 아들 이동호 도박 충격! '역대급 난장판 대선'
- 이재명 장남 아들 이동호
- 2019년 1월~2020년 7월, 닉네임 '이기고싶다'로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 200여 개 작성
- 100여 개의 글은 '온라인 포커 머니 구매·판매글'
- '서울과 경기도의 불법 도박장을 방문했다'는 내용의 글도 작성
이동호 프로필
- 1992년생(29세)
- 고려대학교 경영대 졸업으로 알려져 있음
- 중소기업 직원으로 알려져 있음
아들의 이러한 잘못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어떤 책임이라도 다 지겠다"라고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대선 후보 자진 사퇴로 책임을 지는 거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재명 아들에 대한 형사처벌은 너무나도 당연한 거고요.
(윤석열 후보도 마찬가지고요. 김건희 씨에 대한 형사처벌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두 후보 덕에 실망감은 말로 할 수 없고, 피곤함은 극에 달해있는 상태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안 보이는 느낌이랄까요?)
[아들 도박에 관한 이재명 후보의 발언 모음]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했을 분들에게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겠다.”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
“제 가족들과 관련해 매우 불미스런 일이 발생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깊이 사죄드린다.”
“국가의 운명을 책임지는 사람을 국민이 검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족들에겐 안타까운 일이라도 무한 검증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형사처벌 사유가 된다면 당연히 선택의 여지없이 당연히 책임지겠다”
“어떤 책임이라도 다 지겠다.”
“아들의 잘못에 대해 사죄의 말씀드린다.”
솔직히 말해서 이재명 후보가 그동안 아들의 도박에 대해 모르고 있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알고 있으면서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게 갖은 노력을 다했을 겁니다. 그렇지만 결국 맞기 못했고, 사건이 터지자 급하게 바로 수긍하고 사과한 것으로 보입니다. 빠른 사과를 통해 윤석열 후보와는 다른 인상(잘못을 바로 인정하는 모습)을 주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쩌죠. 갈수록 내년 대선에 대한 기대감은 사라져 버리고 있습니다. 정말 둘 다 그냥 대선 후보 자리에서 알아서 물러나 주면 좋겠네요. 다른 후보들이 나오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물론 그다음에 나오는 후보들이 깨끗한 후보일 거라는 보장은 없지만요…
아래에는 이재명 아들 이동호가 공개한 사과문 내용이 있으니 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속죄의 시간을 갖겠다. 저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상처 입고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하며 당사자로서 모든 일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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