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변호사의 의혹 제기로 이목을 끈 '조동연 혼외자 의혹'을 조동연 공동상임 선대위원장이 인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동연 씨는 오늘(12월 2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논란에 대해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먼저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조동연 혼외자 인정?
-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 출연 조동연
- 혼외자 인정하는 듯한 발언 "죄송하고 송구하다"
- "기울어진 결혼생활,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갈라졌다"
- "전 남편 새로 가정 이루어 살고 있고, 저도 새 가정에서 잘 살고 있다"
- "아이들에게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 모습 보여줄 기회도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이날 조동연 위원장은 혼외자 의혹을 인정하는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불편함을 분명 느꼈을 것이고 분노를 느꼈을 텐데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먼저 말씀드리고 싶다. 사생활이지만 말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해명 비슷한 말들을 하는데, 구체적인 사실에 대한 언급은 없고 겉만 핥는 듯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기울어진 결혼생활'이라는 말을 했는데, 이 내용이 본인의 외도와 혼외자를 가리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라는 말도 했는데, 이 말은 남편 쪽에서도 뭔가 잘못을 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의도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다. 그리고 약 10년이 지났다. 개인적으로 군이라는 굉장히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에 숨소리도 내지 않고 실은 살아왔다"
이후 한 말들은 동정심 유발의 느낌이 나고, 지금은 전남편도 다시 가정을 이루고 잘 살고 있고, 본인도 새로 가정을 이루고 잘 살고 있으니 된 것 아니냐는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혹시라도 본인이 외도를 한 게 맞다면 그것에 대해 깔끔히 인정을 하는 것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돌리고 돌려 말하는 것 말고 말이죠.
"아마 그냥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저는 적어도 지켜야 되는 아이들이 있었고 평생 고생하신 어머니를 보살펴야 됐기 때문에 어떤 얘기가 들려와도 죽을 만큼 버텼고 일했고 공부한 것 같다"
"전남편도 그런 과정에서 다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저 역시 지금 현 가정에서 두 아이, 특히 둘째 아이를 누구보다도 올바르게 사랑받고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다음에 한 말들도 참 듣는 이들을 당황스럽게 합니다. 본인의 과거로 인해 새로운 기회도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하는데, 많은 이들의 생각은 '물론 기회를 허락받을 수 있다. 하지만 대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선대위원장의 기회에 당신은 맞지 않는다'인 것 같습니다. 선대위원장 자리는 실력뿐만 아니라 도덕성도 굉장히 중요한 위치이기 때문이죠. 조동연 위원장은 이러한 생각은 할 줄 모르는지… 설득력 없는 말만 하고 있어 참 안타깝습니다.
"지금 말씀드리는 것이 자리에 연연해서나 이해를 구하려고 말씀드리는 건 아니다. 다만 저 같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이후에 또는 20, 30년이 지난 이후에 아이들에게 좀 더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다시금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저 같은 사람은 그 시간을 보내고도 꿈이라고 하는 어떤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묻고 싶었다"
조동연 사퇴? 아니면 해고당할까?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전날 강용성 변호사의 의혹 제기에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던 더불어민주당 측이 난감해진 상태일 것 같습니다. 실제로 백혜련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혼외자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당 차원에서 조치가 있겠는가?"
"지금 국민 정서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고려할 수밖에는 없지 않나."
조만간 조동연 선대위원장이 당에 의해 해고를 당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은 조동연 자진 사퇴 소식이 들릴 수도 있겠지요. 오늘 조동연 위원장이 라디오에 출연한 건 '그냥 사퇴하면 정말 창피하니까, 이 정도의 말(변명)이라도 하고 사퇴하자'라는 의도였을 수도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물론 저의 추측일 뿐입니다.)
여당은 조동연 논란, 야당은 이준석 패싱 논란… 이번 대선 역시 눈살 찌푸리게 하는 소식들이 참 많이 들립니다. 대선까지 백일도 안 남은 시기에서 말이죠. 대단히 기대가 되지 않는 대선입니다. 이런 대선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칩니다. 조동연 혼외자 인정, 조동연 사퇴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블로그 내의 다른 글들도 꼭 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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